이집트 왕자 2, 원작 및 줄거리 및 감상
드림웍스의 이집트 왕자 2는 성경의 창세기의 요셉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요셉 이야기로 유명한 요셉은 11형제들 중의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 야곱에게 형들과 달리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랍니다.
아버지는 요셉을 너무 사랑하여 그에게만 색동옷을 지어 입히고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이런 요셉을 형들은 질투하게 됩니다. 어느날 요셉은 이상한 꿈을 꾸고, 형들에게 꿈의 내용을 말합니다.
꿈의 내용은 요셉의 별과 형제들의 별이 있는데 요셉의 별에 다른 형제들의 별이 절을 했다는 내용과, 요셉의 볏단과 형제들의 볏단이 있었는데 요셉의 볏단에 형제들의 볏단이 절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꿈의 내용을 들은 형제들은 화가 났고, 요셉을 더욱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제들은 미워하던 요셉을 사막의 구덩이에 넣어버립니다. 제일 큰형인 르우벤은 몰래 다시 돌아와 요셉을 꺼내 주려 하지만, 이미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노예상인에게 팔아버린 뒤였습니다. 그리고 형들은 요셉의 옷을 찢어 동물의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보여주며 요셉이 들짐승의 공격을 받고 죽었다고 아버지를 속입니다.
이후, 요셉은 이집트의 고위 관료인 보디발에게 노예로 팔리게 되고,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주인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신뢰를 얻게된 것도 잠시 주인의 아내가 유혹하여 요셉은 거절하지만 주인 아내의 거짓된 고발로 인해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서 요셉은 어느날 왕궁에서 온 술 만드는 관원과 빵 만드는 관원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꿈 해몽을 해줍니다. 꿈 해몽대로 며칠 후 술 만드는 관원은
다시 복직하게 되고 빵 만드는 관원은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요셉은 술 만드는 관원에게 나간 후 자신을 기억하여 억울한 누명을 벗게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그 관원은 요셉의 요청을 잊고 그렇게 몇 년의 세월을 요셉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집트의 파라오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고 꿈을 해몽하기 위해 여러 역술인과 관련인들을 모으지만 풀리지 않고, 술 만드는 관원은 요셉을 기억하고 파라오에게 요셉을 추천합니다.
마침내 요셉은 파라오에게 나아가 꿈해몽을 하게 되고, 꿈을 통해 이집트에게 닥치게 될 풍년과 위기의 시기를 미리 알게 되어 그 공으로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이후 요셉의 지혜로 풍년의 7년동안 식량을 비축한 이집트에 7년의 흉년이 닥치게 되고, 이집트는 요셉이 비축한 식량으로 인해 위기를 헤쳐나가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식량이 부족하여 이집트로 식량을 사러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소문을 듣고 요셉의 형제들도 식량을 사러 이집트에 오게 됩니다. 형들을 발견한 요셉을 깜짝 놀라고 충격을 받고, 형들을 시험하기로 합니다. 자신에게 베냐민이라는 동생이 생긴 것을 알게 된 요셉은 일단 형제들에게 식사를 후하게 대접한 뒤 베냐민의 짐 안에 은잔을 넣고 곡식을 사고 돌아가는 형제들을 잡아오게 한 뒤, 베냐민을 도둑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런데 형들의 반응은 놀랍게도 자신이 억류될 테니 동생을 돌려보내 주시라고 요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형들이 변한 것을 알게 된 요셉은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형제들과 얼싸안고 울고 자신을 이곳에 먼저 보내신 이는 하나님이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이집트로 데려와 보고 싶었던 아버지와 가족들과 재회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이 영화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들었던 요셉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익숙하기도 했고 기독교인으로서도 많은 감흥을 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전작인 출애굽기 모세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이집트 왕자 1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전작 이집트 왕자의 제작자인 제프리 카젠버그의 제작 지휘 하에, 500명의 아티스트들이 3년에 걸쳐 완성한 수작이라고 하니,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OST인 <More Than You Take>은 가사가 너무 좋고, 한글로는 <내 길 더 잘 아시니>로 번역되어 CCM 사역자로 유명한 천관웅 목사님이 부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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